함평군, 희망2017나눔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3억6천520만원 모금해 목표 대비 138.2% 기록

전남 함평군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2일간 전개한 희망2017나눔캠페인 결과 총 3억652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2억6천418만원 대비 138.%로 전국 평균 108%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다.

오랜 경기침체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군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힘입어 주민과 기관단체의 동참이 이어져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기업과 주민뿐만 아니라 익명의 기부자,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각계각층의 귀중한 참여가 속속 이어졌다.

지난 18년간 받은 6·25 참전수당으로 이웃돕기성금 1천만원을 쾌척한 임승규(84) 옹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문화 재경함평군청년회장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해 2천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아동센터 12곳을 찾아 피자와 치약세트 등 간식과 생필품도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학수 물사랑나눔단평림사랑회장 “회원들은 저소득가정 5가구에 연탄을 일일이 배달하며 희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 등 여러 사회단체는 함평군이 개최하는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에서 활동 수익금을 선뜻 내어놓기도 했다.

군은 모금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에 처해 있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의욕을 돋우는 희망의 씨앗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 및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사업비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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