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잡으러 섬진강 기차마을로 떠나요”

포켓스톱 7곳 10분 내 들를 수 없어 ‘인기’

전남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이 증강현실(AR)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 성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6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 구)곡성역, 음악분수, 장미공원 인근 등 7곳이나 있고, 포켓몬을 이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체육관’도 2곳이나 있어 군단위에서 보기 드문 ‘포세권(포켓몬과 역세권을 조합한 신조어·포켓스톱이 많은 지역을 뜻함)’이라고 한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던 윤모(27)씨는 “포켓스톱 7곳을 10분 내에 들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게임도 하고 기차마을도 관람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또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희귀 포켓몬 중 하나인 ‘잠만보’가 발견되고 ‘이브이’가 대량 서식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포겟몬 중 하나인 ‘샤미드’로 진화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포켓스톱이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에 몰려 있어 게임으로 인한 차량 및 보행자 사고의 위험이 높지만,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는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는 것이 기차마을을 다녀간 유저들의 전언이다.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1004 장미공원과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요술랜드, 음악분수, 놀이공원, 동물농장 등 옛 추억과 테마가 있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로 연간 1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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