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체험·휴양·힐링의 최적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7년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보성군 제공
“숲속 놀이터서 맘껏 뛰어 놀아요”

보성군, 제암산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 운영

이달말까지 사전 신청…지난해 3천500명 성과

전남 보성군이 직접 운영·관리하는 체험·휴양·힐링의 최적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7년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찾아가는 숲학교’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유아숲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205회에 걸쳐 3천500여명의 체험교육 성과를 거뒀다.

올해 유아숲 체험 신청은 오는 2월말까지 사전신청을 받고 있으며, 유아숲 지도사 자격 취득자 및 산림치유 교육을 이수한 산림교육전문가가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오는 3월부터 11월말까지 9개월에 걸쳐 매주 3~5회씩 운영한다.

주요 체험내용에는 숲속에서 유아 감성 끌어내기와 숲 관찰, 숲 치유, 숲속 책읽기, 나무와 대화하기 등 유아가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생태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유아들의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과 숲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복합적인 숲속 체험위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유아숲 체험교육을 보다 전문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용객들에게 산림복지혜택을 주기 위해 소나무숲 체험장, 물소리 체험장, 산채류 채취 체험장, 야생화 및 허브식물단지, 열매 체험숲을 갖춘 유아숲 체험원을 지난해 11월에 준공했다.

특히 제암산자연휴양림의 유아숲체험원 주변에는 몸이 불편한 분들도 산림 하단부에서 해발 500m의 아름다리 편백숲까지 산책할 수 있는 5.8km의 무장애 데크로드가 있으며, 어린이 모험시설과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숲속 잔디광장 등이 있어 유아숲 체험 교육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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