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김준수(30)가 7일 '호텔 먹튀 논란'에 대해, "이것은 명예 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 이익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연예 활동으로 벌어들인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 직원들 월급을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김준수는 그러면서 "부당 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 도 관계자들도 매각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 년간 제주를 위해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고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어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주나"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호텔)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그것은 전역 한 후에 증명 될 것"이라며 "하지만 또다시 아무도 관심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글이 부질 없다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준수가 경영한 제주도 토스카나 호텔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고, 직원들 임금 또한 체불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준수는 9일 입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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