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를 선언한 그룹 '원더걸스'(유빈·예은·선미·혜림)가 10일 고별 노래 '그려줘'를 발표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네 멤버의 얼굴이 담긴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려줘'는 '원더걸스'가 직접 작사·곡한 노래로 10년 활동 기간 함께 성장하고 추억을 공유한 팬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10일은 이들이 데뷔한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앞서 '원더걸스'는 지난달 26일 팀 해체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 간에, 또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돌 걸그룹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고 평가받는다. 2007년 싱글 앨범 '더 원더 비긴스'(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선예·소희·유빈·예은·선미로 구성된 이 팀은 '텔 미'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며 최고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노바디' '소 핫'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실패, 2015년 선예와 소희의 탈퇴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와이 소 론리'를 다시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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