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이 시내버스 화재 대처와 ㈜여수수산시장 상인 구조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주철현 여수시장, 시내버스 화재대처 유공자 표창

시청 상황실서 운전기사·공무원 3명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6일 발생한 시내버스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대상은 당시 운전기사였던 임정수(47)씨와 상황을 신속히 알린 여수시 남경현(30·여) 주무관과 화재 초기진압에 앞장선 김철식(49), 김정환(39) 주무관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표창을 수여하며 “위험한 상황을 무릅쓰고 최우선으로 승객을 대피시키고, 화재사실을 신속히 알리는 등 초기진압을 위해 노력해준 여러분들 덕분에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남경찰청장과 여수소방서장도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성복 전남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오동운수를 직접 방문해 운전기사 임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오후에는 박상래 여수소방서장이 여수소방서에서 화재 초동대처에 앞장선 시 공무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자들은 지난 6일 오후 방화로 인해 발생한 시내버스 화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다.

운전기사 임씨는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버스 앞·뒤 문을 열고 시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알렸다. 이후 가장 마지막으로 내린 임씨는 도주하던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남 주무관은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신속히 인근 교통과로 사실을 알렸고, 김철식·김정환 주무관은 교통과 직원 20명과 함께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 화재 초기진압에 앞장섰다.

당시 시내버는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대처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뻔 했다.

한편 이날 상황실에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여수수산시장 화재 현장에서 기도가 막힌 상인을 구조한 김재환(48) 주무관에 대한 표창수여도 있었다. 김 주무관은 당시 우황청심환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호흡하지 못하는 상인을 ‘하임리히법’을 통해 구조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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