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최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함께 갯벌낙지 산란장 조성과 관련 업무협의를 가졌다. 사진은 갯벌낙지 모습./무안군 제공
무안군, 갯벌낙지 산란장 조성 낙지자원 확충 노력

올해 3억7천500만원 투입 3개소 확장 설치

전남 무안군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어업인들의 참여 속에 지난 9일 갯벌낙지 산란장 조성에 대한 업무협의를 갖고 국비 3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낙지산란장 면적을 총 27ha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갯벌낙지는 무안군의 대표적인 수산물로서 그동안 낙지자원조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음에도 낙지종자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낙지 산란장 조성이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해 무안군의 망운면과 운남면, 해제면 해역에 갯벌낙지의 자연산란을 유도하고 서식 공간 조성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와 남해생명자원센터 주관으로 산란장 확대 조성을 비롯해 낙지 유전자 분석, 낙지 산란실태 모니터링 및 어업인 주도 자율관리방안 교육 등에 국비 3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기존 3개소 3ha의 산란장 면적을 총 27ha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조성 기술과 다양한 조성관리기법 등을 적용하고 FIRA와의 협조체제 강화와 지역어업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무안해역의 낙지자원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며 “낙지산란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첫 시행된 낙지금어기(6월21일 ~ 7월20일)와 함께 낙지 자원량 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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