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야3당 공동정부수립·촛불민심 반영 올인해야”

“대선후보들 청렴·도덕성 중요”…자치혁신 분권 강조

“DJ정신 받들어 북핵문제 해결·평화통일 이뤄야”주장

사단법인 광주전남언론포럼과 광주·전남 지역 13개 언론사가 최성 경기 고양시장을 초청, 대선주자 릴레이 토론회를 14일 개최했다. 최성 고양시장 초청 제11차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조기 대선과 호남 정치’를 주제로 최혁 남도일보 주필이 사회를 맡았다. 패널로는 이두헌 전남매일 상무겸 편집국장, 강덕균 전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 기현호 전 광주일보 편집국장이 참여해 ▲최순실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헌재심의 전망 ▲개헌 및 조기대선 전망과 민주당 경선 ▲대선에서의 호남의 역할 ▲최성의 비전과 정치철학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

다음은 최성 고양시장과 일문일답.
 

정견밝히는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정견을 밝히고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 정견 듣는 방청객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주최 제11차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들이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의 정견을 듣고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최혁 남도일보 주필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헌재 심의 전망
 

이두헌 전남매일 상무

-이두헌=헌재의 탄핵결정에 대한 전망은.

▶최성=현재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탄핵을 기각, 연기하기 위해 변호인단 총 사태나 계속되는 증인 신청 요청 등을 하고 있다. 또 보수집회는 물론이고 김문수는 탄핵이 관철됐을 때 한국전쟁 같은 위기상황이라고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3당은 헌재 탄핵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례적인 6자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 그리고 탄핵이 관철될 경우 야3당은 개혁적인 공동정부수립을 위한 정책 공조를 하고 촛불민심을 반영에 올인해야 한다.

 

광주매일 이경수 기획실장

-이경수=최성 시장은 촛불민심과 탄핵국면에서 청렴성과 도덕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최성=국민들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청렴성과 소통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비선실세가 대기업으로부터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고 국정농단을 한 것이다. 새로이 뽑힐 대통령은 더구나 야권의 대통령은 적어도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았거나 측근들의 청렴성을 명료히 하지 않으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

대통령을 뽑는데 청렴성 문제를 대충 넘어간다면 안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모든 여야의 후보들은 도덕성, 청렴성 등의 의혹들을 토론회를 통해 검증되고 본인들이 국민들에게 명료히 해명해야 한다.

 

기현호 前 광주일보 편집국장

-기현호=민주당 내 친문 패권주의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문재인 총괄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조차도 ‘3철’이 다시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할 정도로 비선 실세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한 소신을 밝혀 달라.

▶최성=문재인은 이 토론회에서도 친문패권주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친문패권주의의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문재인 스스로가 친문패권주의에 대한 당내의 비난과 비판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우선 친문 패권주의라는 것은 송영길이 당 대표를 나왔을 때 후보에서 떨어질때만 하더라고 결국은 친문을 배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됐다. 박원순, 김부겸 당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문제제기를 했을때도 상상할 수 없는 문자테러가 가해지는 것은 또다른 친문패권주의 잔형들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문재인 대세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봉이진 않은 곳에 문재인 불가론이 존재한다

문재인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지 않고 호남차별론을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정면으로 돌파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세론이 불가론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다.

 

강덕균 전남일보 취재본부장

-강덕균=차기정부가 지향해야 할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성=첫 번째는 다시는 제2의 박근혜 게이트가 재발되지 않도록 박정희 시대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이어진 정경유착, 권력형 부정부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철저히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깨끗한 대통령이 뽑히고 지도부가 선출돼야 한다.

두 번째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대개조를 이뤄야한다. 박근혜 대통령보다 광주시장이나 전남도지사, 시군구청이 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적인 자치분권을 통해서 미국식 연방제처럼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이 그리고 최고의 시도민들이 자치공동체, 문화공동체, 자치혁신 분권을 이뤄야한다. 이 부문은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자치분권 개헌을 위해 대선 전 구제적인 협약을 제안한다.

세 번째로는 대통합을 통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 혁신적인 개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마지막 일촉즉발의 북핵, 경제, 국민통합을 극복할 준비된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개헌 및 조기대선 전망과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경수=만약 탄핵이 인용돼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에도 일부 정치인을 중심으로 대선 전에 개헌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최 시장의 견해는.

▶최성=제가 1월 5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개헌에 대한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이 전략적인 접근을 했기 때문이다. 제왕적 대통령제 권한을 축소하고 국민주권시대를 열자는 요구였는데 어느 날 반기문이라고 하는 박근혜 대통령 아바타에 의해 3지대론이 논의됐다. 내부적으로도 4년중임제, 분권형 협치 주장하던 분이 갑자기 이원집정부제를 말하고 이는 자신들의 당리당략, 정치적 소신을 버린 거라고 본다.

개헌 관련해서는 대선 전 조기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치분권개헌이 첫 번째여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대선 이후에 가서 (청와대) 들어가기 전에 촛불민심이 양해하는 국민주권, 지방자치 실현,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방지할 수 있는 대원칙을 국민들 앞에서 협약 통해 발표하고 대통령 되는 순간 임기 1년 내 개헌 실시해야 한다. 광주와 전남,전북과 같은 훌륭한 자치적 의식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개헌, 이것이 대원칙이다.

-강덕균=정권교체로 가는 길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관건으로 여야 양자대결이냐, 아니면 야권 분열로 다자 대결구도로 가느냐가 문제일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최성=빅 텐트라고 하는 광야의 텐트 하나 치고 너나 할 것 없이 반문은 다모여라. 정체성이 뭐든, 박근혜 적폐세력 다 모여라. 이것은 정치가 아닌 야합이다. 저는 3지대의 빅텐트론을 가장 먼저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새누리 대연정을 제안한 것은 정신 나간 제안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절대 인용해서는 안된다.

새누리당이 어떤 정당인가. 그들도 당 이름 창피해서 이름 바뀌었다. 정경유착과 국정농단 중심 세력인 새누리당과 대연정하겠다는 건 역투표 유도하고 보수표 끌어들이겠다는 것. 그러나 국정농단세력과 연대, 대연정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의 비판에 대해 협치 논리 펴는 건 광주정신, 호남민심, DJ정신 잘못 아는 거다. 진정으로 촛불민심, 광주정신을 누가 대변할 수 있느냐, 청렴하고 공정하게 준비된 리더십 보일 수 있느냐, 앞으로 두 달의 시간 동안 충분히 청렴성,도덕성 등 후보 자질이 검증된다고 본다.

-기현호=최 시장 자신을 제외한 대선주자 중 정책이나 비전, 자질 등에서 가장 공감가는 후보로 누구를 꼽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최성=어려운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정치 입문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거목 만났다. 대통령 되기 전 후보 시절 매년 4년 동안 독대 토론했다. 3당제 토론회, TV토론 준비 등 이런 경험 있다. 김 대통령이 저의 정치적 멘토이기 때문에 그 분 시각에서 다른 후보들 비견하다보니까 썩 정치적 철학, 비전 있는 분 찾기 어려웠다. 만약 그런 분 있었으면 제가 고생하면서 민주당 경선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들이 가져야 할 것은 청렴성, 도덕성이 대단히 중요하다. 친문패권주의라는 논란은 있지만 문재인 후보가 그래도 개인적인 청렴성, 도덕성 이런 부분에서는 다른 후보에 비해 수신제가 주변 관리 등에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경선과정에서 비전, 정책 등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이두헌=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통합을 어떤 방법으로 이룰 것인지.

▶최성=검증의 방식 바뀌어야 한다. 향후 대통령이 되면 ‘국정개혁, 국민통합 할거냐’는 질문에 1~2년 공부해서 교수들이 써준 거 읽는다. 박근혜 대통령처럼. 그런데 통합, 위기 관리, 청렴의 리더십은 중요한 국면에서 어떤 통합, 개혁을 위해 노력했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본다. 청와대 있을 때 물론이고 국회의원 당시 여야 불문한 초당적 국회개혁초선연대 참여했다. 저는 고양시에서 당과 상관없이 남북교류협력, 시민참여자치를 하고 있다. 국가안보, 경제성장의 보수적 가치에 우위를 두는 중도 보수적 시민은 끌어안아야 한다고 본다. 이 나라는 통합의 지도자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선에서의 호남의 역할

-기현호=고향인 광주를 떠나 수도권에서 국회의원과 재선 자치단체장을 지낸 중견 정치인이면서 왜 그 동안 호남과 소통하지 않았나.

▶최성=단 한 번도 고향 광주를 잊은 적이 없다. 80년 5월 광주항쟁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인 저는 전남도청 앞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사실 이번에 출마한 것은 주위에서 이번 여야 대선후보 가운데 광주정신, 김대중 정신을 이어갈 인물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의 아들이면 나와서 청와대, 국회의원, 시정 경험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격려의 말이 결심을 가져왔다.

지금 호남차별은 심각하다.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큰 것이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 파워 엘리트 그룹들이 TK를 중심으로 장악하고 있는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인구는 호남의 지도가 사라질 정도로 위기감이다. 앞으로 제도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야3당 개혁정부를 통해서 호남만이 아니라 지역차별금지법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공동 개혁정부를 통해서 호남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제는 광주·전남은 자동차산업, 해양관광산업, 4차 산업을 통해서 경제 기적, 일자리 창출을 이뤄야 한다.

자치분권 개헌을 통해서 야3당 후보들이 확실한 대국민 협약을 해야 한다.

-이경수=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차기정부에서는 지역의 발전도 아주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지방분권·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방안은.

▶최성=대통령이 수도권 규제문제, 지역균형발전 문제 광주와 호남의 역사성의 문제 분권과 협치를 통해 통합적인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광주는 5·18의 민주적 역사성, 예향 도시로서의 역사적 뿌리 신 한류 문화의 뿌리다. 이 잠재력을 함께 엮어내 글로벌한 문화로 발전시켜야 한다. 결국은 혁명에 가까운 자치분권시대를 열고 거기에 광주·전남·북의 참여가 필요하다

광주·전남 중심으로 추진하는 자치분권 개헌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다.

-강덕균=호남 홀대론의 이유와 앞으로 해결방안은.

▶최성=우산 호남차별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다. 군사정권부터 진행됐다. 현재 국정의 핵심적인 부서는 TK와 비호남권 출신이다. 인사에 있어서 전반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대통령 후보 정당의 공약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 자치분권 개헌이란 큰 틀 속에서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실제 주체적으로 호남의 시민들이 대통령이 갖는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대국민 서약이 필요하다.

호남의 차별은 인구학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에서 오는 인구소멸 위험성들이 구조적으로 근본적인 중앙정부의 법적·제도적 차별 금지법 구제적인 협약을 공개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도민들이 원하는 것을 관철 시키는 것으로 가야 한다.

-이두헌=이번 대선에서 호남은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최성=호남의 전략적 선택은 놀라운 것이다. 전략적 선택은 호남민들도 모른다. 지난 4·13 총선에서 개개인들이 선택을 했는데 그 결과는 집단지성의 결과다.

지금 중요한건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광주의 민심을 크게 착각하고 있다. 호남민심은 적당하게 정치적으로 활용하면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천만의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문재인이 뜨고 있는 데 아닌 것 같다, 안희정, 이재명도 아니다. 그럼 과연 누구의 선택하고 어떤 정치세력에게 힘을 실어줬을 때 촛불민심도 반영하지만 그동안 수 십, 수 백년 동안 희생한 광주의 한과 표현할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을 누가 책임져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감히 최성이 심판받고 검증받고 싶다.

◇최성의 비전과 정치철학

-강덕균=대북문제 해결할 수 있는 최성 시장만의 해법은.

▶최성=햇볕정책, DJ정신 계승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김대중 대통령은 해방 후 최초 정권교체했고 당시 제가 관리했던 데가 국정원, 외교부, 국방부 이런 조직이었다.

저는 고양시에서 야당 시장임에도 5조 투자해 20만개 창조하는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850만평 해당되는 평화통일경제특구법이 국회에서 입법발의됐다. 제가 대통령 되면,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국회에서 법안 통과되면, 거기는 평화통일 특별시가 되는 것이다. 저는 고양시에서 남북기금 마련하고 자유총연맹, 새마을 등 중도보수까지 아울러서 남북간 교류협력 하고 있다.

북핵문제 해결은 트럼프처럼 대북압박만 하고 위험천만하게 김정은 거세 전략으로 가면 안된다. 남북교류협력정책, 평화통일특구, 지속적인 지자체간 남북교류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못 이루신 분단정국의 평화통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루겠다.

대통령 되면 집권하자마자 트럼프 미 대통령, 의회 약속 곧바로 잡겠다. 만나서 굳건한 한미동맹 위해 사드 문제 등을 풀겠다. 한반도 평화위기, 경제위기 극복할 수 있는 평화경제대통령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두헌=우리가 처한 경제적 상황이 심각하다.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구할 대안이 있는가. 아울러 외교·국방의 위기 극복방안은.

▶최성=연초에 (대선후보 출마)결심할 때 결정적 동기 중 하나는 현재 여야 대선후보들의 외교안보 인식이 너무 한심했다. 국내 정치적인 것도 이분법적으로 해결되는 게 어디가 있는가. 다 3,4차 방정식이 있어야 한다. 트럼프라는 무지막지한 위험천만한 미 대통령을 상대해야 한다. 김정은 정권은 어떤가. 아베는 어떤가.

많은 석학들, 경제전문가는 이미 한국이 제 2의 IMF에 심각한 블랙홀에 빠졌는데 헤어나가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이미 빠져버린 총체적 경제위기다.

여기다 대통령 탄핵 있고 여야 정치권은 서로 대통령 되려고 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되면 이 책임은 촛불정국보다 심각하다. 해법은 북핵 평화와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경제를 우선 안착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거기에다 사드문제, 일본위안부, 주한미군문제를 비롯해 내부의 진보 보수의 끝없는 갈등 푸는데 최소한 5차방정식이 필요하다.

한미동맹 위해서 트럼프 미 대통령, 의회와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북핵 포기를 위한 프로세스를 만들어내고 이를 토대화해 김정은 정부에게 “핵 포기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이경수=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본인이 간직해오고 있는 정치적 소신이나 철학은. 자신의 단점이 있다면.

▶최성=세 분을 정치멘토로 삼는다. 우선 다산 정약용의 청렴이다. 저는 김대중 정부 때 잘나갔다. 요즘으로 치면 문고리 3인방 수준은 아니지만 20인방 정도 들어갔다. 그러나 그 정부의 핵심참모, 국회의원 때 여당 원내부대표, 재선시장으로 있으면서 작은 구설수,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실사구시 정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혀 세치로 제안하고 비판도 중요하지만 만들어내야 한다.

노무현 정부에 대해서는 기득권 타파의 열정적 도전정신, 사회적 약자의 배려를 저의 중요한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다.

제 단점은 대권 도전처럼 결심을 할 때 도전하기까지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는데 하고 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격, 앞으로’한다.

(선거 관련)현재 8승 1패의 전적 있지만 (경선에서) 9승1패, 본선까지는 10승 1패를 예상하고 있다.

고칠 점은 열정이 앞서고 아이디어가 많다보니 경청하고 소통하고 한없이 겸손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대통령 후보 나왔을 때 지장이 아닌 덕장의 면모를 가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이 부족하다. 대학 1년 후배지만 안희정 후보가 행보하는 거 보면 안정감 있고 어른스러운 거 볼 때 많이 배워야겠다 생각한다.

-기현호=당선이 안 된다면 향후 정치적 행보는. 또 호남에서 정치적 리더 부재를 아쉬워하고 있는데 호남 출신인 최 시장이 젊은 지역 정치 꿈나무를 위해 조언한다면.

▶최성=안 될 경우 상상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예비후보 등록만 하고 오늘 같은 토론회가 없다.

문재인 후보는 메이저 토론회 다 나갔다. 본인은 모든 방송에 나가서 인지도 재고하고 저와 같은 후발주자에게는 4자 후보 간 미팅한번 하자고 했더니 아직까지 없다. 그래서 인지도 낮은 거지, 경력으로 한다면 뒤처지지 않는다.

앞으로 있을 더민주 정책 TV 토론에서 더 준비해서 저의 비전 보여주겠다. 무엇보다도 오늘 대한민국 가능케 한 광주와 호남 정신, DJ 정신을 지역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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