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아동, 치과 주치의가 생겼어요”

해남군, 아동 구강관리 위한 치과 주치의제 운영

전남 해남군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아동 치과주치의제는 경제적, 지역적 요건 등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만13세 미만 차상위를 비롯한 의료급여 수급 가구의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아동치과주치의제를 통해 6개월마다 정기 구강검진을 비롯해 구강보건교육, 칫솔질 1대1교습 등을 실시한다.

특히 치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군 보건소 치과진료실과 이동진료차량 등을 이용해 수시로 발치 및 충치치료 등 치과 진료를 실시하며, 스케일링, 불소 예방처치, 치아홈메우기 등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게 된다.

군은 평생 구강건강을 좌우하는 초등학교 시기, 치과 치료를 통해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문가의 위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 스스로 체계적인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치과 진료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개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교 방문 구강검진을 비롯해 치과이동진료차량 순회 진료를 통해 어린이 불소도포와 발치, 충치치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남군은 관내 24개 전체 초등학생에 대한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치과의원이 없는 취약지역을 치과이동진료차량으로 순회해 525명 아동에게 치과치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해남/김재홍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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