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5대 농산물’ 친환경 재배농가 자재비 지원

마늘·양파·양배추·가을감자·미나리

농가당 ha당 300만원 자재구입비 지원

전남 여수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의 안정적인 납품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5대 전략품목 육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5대 전략품목은 수요는 많으나 생산량이 적은 마늘, 양파, 양배추, 가을감자, 미나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지역 내 학교급식 식자재 소요량은 마늘이 16t, 양파가 130t, 양배추가 56t, 가을감자가 50t, 미나리가 6t이었다. 이중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계약재배 비율은 양파가 69%, 양배추와 가을감자가 80%였다.

이에 따라 시는 5개 품목을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300만원의 자재 구입비를 지원해 친환경농법 실천과 계약재배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득과 시 학교급식지원센터와의 계약재배 약정 체결이다. 참여 희망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5대 전략품목 육성은 농업인의 소득도 보전하고 시민들도 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내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0여개 시설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해오고 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