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광양시 제공

광양운전면허시험장, 20일 본격 운영

면허시험·면허증 갱신·적성검사 등

운전관련 서비스로…지역경제 활성화도

전남 광양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가 지원하고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이 추진하고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지난 2015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말 완공하고 오는 2월 17일 개청식을 갖는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전남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로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기존 나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취득이 불가능한 레커차 운전면허까지 취득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총면적 2만9천113㎡ 중 연면적 3천647㎡의 부지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이 들어서며, 본관 건물에는 민원실, PC학과장, 교통안전교육장, 신체검사실과 편익시설 등이 마련된다.

특히 기능시험장에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유일한 소형, 대형, 트레일러, 레커 등 모든 차량의 기능시험이 가능한 시설이 들어선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전남 동부권 광양, 순천, 여수, 구례, 곡성, 고흥, 보성 7개 시군과 경남 서부권 남해, 하동, 사천 3개 시군 등 10개 시군 약 84만5천명 주민들에게 운전면허시험과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등 모든 운전면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연간 25만 명으로 예상되는 운전면허 수험생과 동행인이 지역 식당과 편의점, 택시, 시내버스 등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기태 교통과장은 “이번 운전면허시험장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LF스퀘어 개장, 도립미술관 개관, 덕례지구 미 개발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등과 맞물려 광양읍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인구 유입을 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험장 본관 대강장에서 열리는 개청식은 전남도지사, 전남지방청장, 정현복 광양시장, 국회의원, 시의원과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사업 경과보고,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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