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가사까지 연중 지원

전남 장성군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장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산모의 출산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산후 관리를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는 출산 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전문 도우미로 이들이 출산가정을 방문해 건강관리 뿐 아니라 식사와 청소 같은 가사까지 돌보는 서비스다. 장성군에서는 지난해 82가구의 출산가정이 혜택을 봤다.

특히 단태아의 경우 자녀 수와 관계없이 10일만 서비스를 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출산 순위에 따라 첫째아 15일, 둘째아 20일, 셋째아 이상은 25일로 늘려 혜택 기간을 확대했다.

신청 대상은 장성에 거주하면서 출산을 했거나 앞둔 가정으로,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이며 군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061-390-8363)로 문의하면 자세한 지원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의 모든 산모는 출산 후 전문 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편안하게 몸조리 할 수 있다”며 “산후조리에 부담을 느껴 온 출산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위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생아 양육비를 최대 천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장성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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