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박성현, KEB하나은행과 2년 계약

3월2일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박성현 프로 후원 조인식에서 골프선수 박성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박성현(24)이 2년간 KEB하나은행의 지원을 받는다. KEB하나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박성현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박성현의 모자 정면에 ‘KEB하나은행’ 로고를 부착하는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하나카드와 하나금융투자는 서브스폰서로 박성현이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등 구체적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박성현의 스타성과 성장 가능성을 걸맞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 상 등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국내 최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LPGA 투어에서 7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 3차례 ‘톱5’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상금만으로 2017시즌 LPGA 투어 전 경기 시드권을 손에 넣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 은행장은 조인식을 앞두고 “올해 LPGA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박성현 프로를 후원함으로써 국내 최고가 세계 최고로 발돋움 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박성현 프로의 선전이 글로벌금융시장에서 KEB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그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미국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숏게임과 퍼팅 등 본격적인 LPGA 투어 데뷔를 준비했다. 3월2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인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지난 10년간 여자 골프 부문의 유망주들을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

박성현의 합류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30), 호주교포 이민지(21)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갖추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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