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간부 공무원

음주 뺑소니 혐의 조사

광주광역시에 파견 온 행정자치부 간부 공무원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현장을 이탈한 혐의(특가법 도주차량 등)로 행정자치부 4급 서기관 A(53)씨를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밤 10시 5분께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앞차를 들이받고 사고처리 과정에서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 광주시 산하 조직으로 파견 온 행자부 간부 공무원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험사 직원이 사고처리를 하고 있어 처리를 맡기고 귀가했다”며 뺑소니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맥주 1잔 정도 마셨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음주 운전 행위가 들킬까 봐 현장에서 이탈한 것으로 의심되나 시간이 많이 지나 음주 측정을 하기 힘든 상태다”며 “뺑소니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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