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 노년의 성(性) 교육

오는 11월까지 강사 초청

전남 고흥군은 최근 관내 경로당(10개소)에서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 성(性)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최근 노인 인구의 급증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년층의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오는 11월까지 10개월 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광주·전남지회 김충수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노년기 성생활의 중요성 ▲노인 성에 대한 인식변화 ▲생식기 질환의 증상 및 관리 방법 ▲성 질환(성병)예방법 ▲성폭력 등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과 실제 사례로 구성된다.

김충수 강사는 “성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임과 동시에 몸과 마음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으로, 남녀 모두 70세 이후까지 유지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며 “노년의 성은 아름답고 지극히 정상적 행위임을 강조하는 한편, 성 질환 감염 시 부부가 함께 치료받아 달라”고 말했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축제 개최 시 성(性) 인식 개선사업 홍보와 성병예방 캠페인, 홍보 부스 등을 통해 노년세대의 건강하고 품격있는 성문화 함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