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농 상생 택배시스템인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찾은 관광객들./강진군 제공
강진군, 농수산물 직거래가 답이다

선도농업인 대상 맞춤형 직거래지원사업 설명회

전남 강진군은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거래 선도 농어업인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직거래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군의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소개와 추진절차 등을 자세히 안내, 투명하고 신속하게 지원사업이 추진되도록 했다.

전국 최초로 직거래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강진군은 농어업인 주도형태의 농수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고객 확대를 통한 농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지난 2015년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를 개설해 마케팅교육과 맞춤형 지원, 홍보판촉,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에 등록된 농어업인은 285호이며 연말까지 5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신이 직접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택배로 판매하고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 농어업인이 지원센터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맞춤형 지원사업은 군 사업예산으로 3억3천만원을 확보해 지원센터 등록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택배용 포장재, 택배비 일부, 가공시설장비, 오픈마켓 입점, 콘텐츠개발, 팜파티 등 총 8종류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군의 지원에 힘입어 농어업인들은 농수산물의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유통 경쟁력을 확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고정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지원센터에 등록된 농어업인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수는 총 12만2천명이며 대부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고객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56억 3천만원으로 집계돼 농어가별 평균 2천만 원의 직거래 판매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을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진원 군수는 “강진 방문의 해를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있다”며 “직거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농어업인과 함께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고객 15만명 확보와 연간 직거래 매출 70억원을 목표로 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초록믿음 상설판매장 37개소를 개설해 관광객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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