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독사 지킴이단, 돌봄 활성화 머리 맞대

道, 시·군 대표 간담회…우수 사례 공유·활동 방향 논의

전남 고독사 지킴이 시군대표 간담회
이낙연 전남지사가 20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라남도 고독사 지킴이단 돌봄 활성화 강구를 위한 시ㆍ군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고독사 지킴이단’ 시·군 대표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돌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9월 ‘고독사 지킴이단’ 발대식 이후 실제 운영 상황을 점검해 분석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애로·건의사항을 듣는 등 돌봄 활동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천640명의 고독사 지킴이단은 돌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홀로노인 1천453명, 중·장년층 440명 등 총 1천893명을 돌봄 대상으로 결연, 직접 방문이나 안부 전화를 통해 안전 확인, 말벗, 친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고독사 지킴이단은 5명의 신변 이상자를 발견해 신고하고, 317명을 공적서비스로 연계 조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에는 목포, 순천, 나주, 해남 등 4개 권역에서 ‘고독사 지킴이단’과 관계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돌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킴이단의 돌봄 활동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킴이단 전원을 ‘1365 자원봉사 포털 시스템’에 가입토록 해 자원봉사 실적을 관리하고, 활동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상해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낙연 지사는 “고독사 지킴이단은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미있게 끌고 가야 할 책무가 있다”며 “지킴이단들께서 특별한 보상도 없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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