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도착,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빠져나는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한솔은 마카오에서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는 AK8321편을 탑승한 것으로 확인었으며, 현지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전 2시)쯤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돼있는 병원 주변에 경찰 특수부대가 새로 배치되는 등 주변 경계가 대폭 강화돼 눈길을 끌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김정남 시신에 대한 재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쿠알라룸푸르병원에 오전 1시쯤 경찰 특수부대원들이 차량을 이용해 도착한 후 주변에 배치돼 경계를 강화했다. 따라서 김한솔이 병원에 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병원 앞에서 밤샘 취재를 하고 있는 보도진에 김한솔이 탄 차량이나 그의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21일 말레이시아 현지 중국어매체 동방일보는 김한솔이 하루 전 마카오발 AK8321 에어아시아 편으로 오후 7시 30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시 모습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동방일보는 경찰이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비밀통로를 이용해 김한솔을 이동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빠져나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김한솔은 마카오에서 쿠알라룸프르로 향하는 AK8321편을 탑승한 것으로 확인었으며, 현지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출발 소식을 알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동방일보와 스타TV는 AK8321편으로 도착한 승객들 중 김한솔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진짜 김한솔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동방일보는 단서를 달았다. 이 남성은 모자와 안경을 쓰고 검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백팩을 맨 모습을 하고 있다. 나이 대는 김한솔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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