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과 딸기육묘연구회가 최근 명품딸기 만들기 위해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세미나를 가졌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딸기, 전문 세미나로 명품화 담금질

매달 시기별 재배·육묘 정보 등 공유 ‘달달이세미나’

전남 강진군과 딸기육묘연구회가 수준 높은 정보 교환을 통한 ‘명품 딸기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관내 딸기 농업인의 소득 향상 위해 매달 정기 세미나를 갖는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딸기재배는 모종을 키우는 일부터 시작해 일년 내내 영농에 임해야 된다.

또 악천후와 병해충발생, 노동력 부족 등의 어려운 여건에 부딪치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수확량이 떨어지거나 품질이 낮아지는 등 시기별로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딸기육묘연구회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농업인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리하는 ‘달달이세미나’를 계획해 지난 18일 첫 모임을 가졌다.

휴일에도 아랑곳없이 참석한 38명의 회원들은 세미나 주제인 ‘딸기 연속수확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정보교환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딸기육묘연구회 회장 유지화씨(62)는 “우리 연구회는 강진군의 많은 딸기 귀농자들께서 소속돼 있어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시행착오 없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관내에서 딸기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선도농가들의 재배기법에 대해 발표를 듣고 의문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가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이론과 현장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군은 앞으로 10회가 넘게 진행될 세미나의 중요 정보는 SNS를 통해 다른 농업인들과도 공유하고 따로 묶어 연말에 ‘강진딸기 재배메뉴얼’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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