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을 위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도시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사진은 기적의 놀이터 모습/순천시 제공

순천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 만든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

다양한 시책 추진중

전남 순천시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는 30만 자족도시 달성의 첫걸음이다.

인구 30만이 되면 지방교부세, 지방세 등 세원 증가는 물론 도시의 위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올해를 범 시민 원년의 해로 삼고 있다.

시는 아이낳기 좋은 도시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첫째아부터 모든 출산 가정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원 기간은 첫째아 10일, 둘째아 15일, 셋째아 이상 20일이며 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거나 연장해 이용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이외에 본인부담금은 소득과 기간, 태아 유형별로 약간씩 다르다.

또 보건소에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 대여를 다음달 2일부터 출산 육아용품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출생아 만 0세부터 4세까지 매월 5만원씩 적금으로 60개월 지원하는 출산장려금 ‘순천아이 꿈 통장’ 개설도 추진중에 있다.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과 태교를 위한 임산부 요가교실을 신도심에 3월중 개강할 예정이며, 모성·영유아의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지원 및 3자녀 이상 출산가정에는 산후 조리를 위한 40만원 상당의 한방첩약을 지원중이다.

시는 순천의 아이들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고 꿈을 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어린이집 257개소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52개소를 운영중이다.

또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상시화하고 부모 모니터링단도 운영중에 있다.

안전한 보육 공간이며 어린이집과 부모의 소통의 장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6월에 문을 열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적의 놀이터도 4호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은 지난해 5월에 개장해 하루 평균 200여 명 이상의 아이들이 찾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에는 지난 16일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맘껏 바깥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니세프 맘껏 놀이상자’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놀이상자 안에는 원반, 줄, 고무공, 나무패, 분필, 공깃돌 등 쓰임새가 다양한 놀잇감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순천에는 대한민국 제1호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과 순천시립그림책 도서관이 있다.

그림책 도서관은 그림책을 주제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위주로 하는 전문도서관으로 그림책 원화전시회,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위해 순천만의 차별화된 순천형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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