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소방서, 생명지킴이 3명 하트세이버 수여

전남 영광소방서는 최근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마을주민과 구급대원 2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정 기준은 심장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활용, 소생시킨 사람으로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환자의 의식을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등을 모두 충족할 경우 하트세이버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다.

이날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주인공은 염산119지역대 소방장 김용섭, 소방교 강효학 대원과 마을주민 구모씨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게이트볼장에서 사람이 쓰러진 후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의식·호흡·맥박이 없음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과 호흡 보조 활동을 실시하며 제세동기를 적용해 응급처치를 실시, 병원이송 중 자발순환 회복시켰다.

또 마을주민 구씨는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까지 119상황실 및 구급대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심정지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도연 영광소방서장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그 무엇보다 값진 일이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 더욱 노력해 수준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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