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올해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 확대 추진

정비 시급한 120가구 선정

8천400만원 투입 정비 나서

전남 보성군은 마을에 산재해 있는 빈집정비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빈집 50동을 철거한데 이어 지난 12월말부터 올해 1월초까지 수요량을 조사해 빈집정비가 시급한 120가구를 우선 선정했으며, 앞으로 자체 사업비 8천400만원을 투입해 농어촌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정비대상은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아니한 농어촌 주택으로 주요 도로변와 마을에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주택이다.

빈집 정비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 대해 철거비·폐기물처리비 등으로 70만원을 지원하며, 슬레이트 지붕인 경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과 연계해 처리 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된 농어촌 빈집은 주변경관 등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의 탈선장소나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를 정비해 군민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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