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경찰 ‘뛰뛰빵빵 카톡’ 프로그램 운영

학대전담 경찰관 동승 일일 보조교사 역할

전남 보성경찰서(서장 민성태)는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학대전담 경찰관이 동승 일일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아동과 보호자 보육교사를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하는 ‘뛰뛰빵빵 카톡(Car타고Tark)’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과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근절 대책에도 불구하고 보육시설등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아동학대의 80% 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가정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방법이 미흡한 점에 착안해 아동과 신고의무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예방·홍보방법을 고민한 끝에 보성서 자체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

‘뛰뛰빵빵‘은 의성어로 아동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환기하기 위한 경고의 의미를 뜻하고 ‘카톡(Car타고Tark)‘은 경찰이 통학버스에 탑승해 아동과 보육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밖에도 통학버스를 기다리는 보호자들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홍보활동과 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운행 교육, 전체 어린이들 대상으로 하는 학대예방 동영상 교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민성태 서장은 “어린이집 2∼3개소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홍보효과가 좋을 경우 보성군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중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활동에 보성경찰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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