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 ‘감소’

1월 11억4천300만달러 흑자…전년동기比 18.2% 줄어

광주세관 1월중 무역동향…기계류·원유·석탄 수입 증가

광주·전남지역은 올들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고 있다.

22일 광주본부세관이 밝힌 ‘2017년 광주·전남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1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0% 증가한 38억9천200만 달러, 수입은 38.3% 늘어난 27억4천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8.2% 감소한 11억4천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1월중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3.3% 증가한 10억5천600만 달러, 수입은 1.4% 늘어난 4억2천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2천900만 달러 흑자였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8.0%)·가전제품(3.3%)·기계류(12.4%)가 증가했으나 자동차(-0.4%)·타이어(-17.1%)는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24.6%)·고무(33.7%)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9.2%)·화공품(-10.3%)·철강재(-35.6%)는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10.7%)·중남미(70.3%)가 증가했으나 미국(-14.5%)·EU(-1.4%)·중국(-25.1%)은 줄어들었다. 수입은 중국(49.9%)·일본(16.7%)·EU(23.0%)가 증가한 반면 동남아(-11.8%)·미국(-0.5%)은 감소했다.

전남지역 1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0.0% 증가한 28억3천700만 달러, 수입은 48.3% 늘어난 23억2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1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화공품(32.4%)·석유제품(37.5%)·철강제품(20.4%)·기계류(51.4%)가 증가했으나 선박(-10.3%)이 줄었다. 수입의 경우 원유(89.2%)·철광(27.9%)·석탄(136.0%)·화공품(13.6%)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0.2%)은 줄어들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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