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해외재난 국가대표 병원으로 선발

복지부·해외긴급구호대 파견 협약 체결



조선대병원이 네팔 지진과 같은 해외재난 발생 시 대한민국을 대표해 현지에 파견된다.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1일 보건복지부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의료지원팀’ 선발과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 중 조선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명지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인하대의과대학부속병원, 충북대병원, 한림대의료원 총 8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는 조선대병원이 유일하게 선발됐다.

조선대병원은 그동안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2015년 4월 네팔 지진 등이 발생할 때 전국 2번째로 의료 인력을 파견했고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지진에도 발 빠르게 긴급 의료지원단을 현지에 급파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대표 의료기관에서 공식적으로 추천받은 인력풀로 의료지원팀을 꾸려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후 72시간 내 현지에 도착, 의료구호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상홍 조선대병원장은 “해외재난 의료지역 국가대표 병원으로 선발돼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난 발생 시 복지부 및 각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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