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최근 삼호읍민과의 대화를 마지막 일정으로, 2017 영암군민과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영암군 제공
영암군민과의 대화 ‘성료’

11개 읍·면 순회 다양한 의견 수렴

전남 영암군은 최근 삼호읍민과의 대화를 마지막 일정으로, 2017 영암군민과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3일 영암군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직접 순회하며 지역의 리더들과 주민들과 함께, 군정 현안 사업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 대화에서는 2016년도 성과보고와 함께, 민선 6기 군정 현안에 대한 질의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전동평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의 장에는 도의원과 군 의원, 관련 실과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큰 성황을 이뤄냈다.

특히 2017 군민과의 대화가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기존의 농로 포장이나 용배수로의 설치나 개보수 등 지엽적인 민원은 지양하고, 군정의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 위주로 진행됐다.

마을숙원사업이나 불편 사업은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를 갖기로 했다.

또 다른 점 하나는 군의원과 도의원이 함께 답변하며, 군정 현안 해결을 위한 동반자로 함께 해결해나갔다는 점이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480여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향후 현장 확인과 함께 세부사항을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군정의 주요 현안 답변으로는 영암군 균형발전을 위한 영암군 동부권 발전전략, 영암군 민속씨름단의 창단 배경과 운영 계획, 쌀값하락에 대한 대책방안, 자동차튜닝산업의 전망, 영암군의 재정전망과 부채 해소방안, 세계바둑박물관과 코리아트로트가요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산업과 2018 도민체육대회 등 스포츠산업의 육성 방안, 조선업 밀집지역의 업종다각화 방안, 드론과 경비행기 항공산업의 군 선점계획 등 군정의 큰 현안에 대한 질의가 가장 많았다.

군민과의 대화 기간 군민들로부터 호응이 가장 많았던 사안으로는 국도비 1천억 확보와 더불어 당초 예상분보다 497억 증가 교부된 보통교부세와 부채제로의 건전재정 선언, 조선업 위주의 대불산단을 자동차 관련 산업으로 업종다각화,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4대핵심사업의 역동적인 추진 등 영암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한 점이었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영암의 더 큰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4대핵심발전전략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조선경기 침체 등 줄어든 예산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영암의 균형발전과 투명하고 청렴한 열린 행정으로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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