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동백공영주차장 건립 완료

오동도 앞 117대 주차가능…35억 예산 투입

전남 여수시가 오동도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동백 공영주차장 건립이 완료됐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동도 입구에 건립된 동백 공영주차장은 지상 3층(연면적 3천180㎡) 규모로 옥상까지 4개 층에 117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까지 진행된 공사에 사업비 35억 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지난 2014년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따라 건물이 철거된 부지에 조성됐다. 철거 이후 주민들은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으로의 사용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2015년에 1년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후 공영주차장이 건립되게 됐다.

시는 23일 오전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주차장 조성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동백공영주차장 명칭은 시가 SNS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인근 오동도를 상징하는 동백꽃의 이름을 땄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발생한 먼지, 소음과 같은 불편함을 참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광지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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