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완숙토마토 일본 ‘수출 길’

전남농기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받아

전남 영광 완숙 토마토가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23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영광 토마토 재배농가 최범석씨가 국내 신선농산물 수출업체인 ㈜로즈피아와 지난해 수출계약을 맺은 후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할 완숙 토마토 1천㎏을 선적했다.

영광 완숙 토마토는 앞으로도 매주 1t 이상 일본으로 보낼 계획이며, 유리온실 1.2㏊에 조만간 정식해 5월 하순부터 생산되는 완숙토마토도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농기원은 완숙토마토 일본 수출을 위해 수출농가 ID 등록과 수출 규격품 생산기술 등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사진>

전남의 완숙토마토는 1천74농가가 939㏊를 재배, 전국의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남 토마토는 당도 등 품질이 우수해 전국 도매시장 및 일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전남농기원은 도내 완숙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수출 규격품 생산 및 검역, 농약안전성 등 전문가 합동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농기원 자원경영과 장선환 팀장은 “이번 완숙토마토 일본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안정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수출 가능한 전략작목 발굴과 전문수출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현장애로 기술개발과 컨설팅으로 수출 대상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규격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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