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과일로 건강 챙기고 농가도 돕자”

농협, 저등위 식자재할인 공급…재고 우선 판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청탁금지법 시행 및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협은 우선 3월 중 농협 전 유통판매장, 온라인 쇼핑몰 농협a마켓, 공영 홈쇼핑 등 모든 채널을 통해서 시중가격보다 20~40%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저등위품은 식자재 할인 공급 및 가공용으로 수매하는 등 산지농협 재고의 20%에 해당하는 사과·배 3천800t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과일의 주요 효능을 홍보해 명절 선물과 제수용으로 인식된 과일 소비문화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소비되는 과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해 폭염과 태풍 등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우리 농업인이 땀 흘려 생산한 과일이 판로를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청탁금지법 맞춤식 상품 개발,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과일 소비 확대방안을 추진해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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