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정한 인사혁신방안 마련

부서 의견 초안 마련 TF 검토과정 거쳐

직원대상 의견수렴해 하반기부터 시행

광주광역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혁신안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다수의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내용을 담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시는 23일 지난 2개월 동안 각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안 초안을 마련한데 이어 직렬별·노조 대표 등이 참여한 ‘인사혁신태스크포스(TF)팀’의 검토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시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무등홀에서 인사혁신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등 직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인사혁신안은 ▲경력에 따른 단계별 보직경로시스템 운영 ▲다수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국·서무과 등 선호부서 근무기간 일몰제 도입 ▲한 부서 장기 재직근무자 순환전보 의무화 ▲실·국내 전보제한기간 확대 ▲조직·인사팀 기술직렬 직원 배치 ▲특별승진·발탁승진 및 특별승급제도에 대한 검증시스템 강화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행위 징계자에 대한 패널티를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여기에는 뿌리깊은 특정직렬 위주의 부서운영을 비롯해 인사부서 승진 우대, 이전 경력을 고려하지 않은 현 직급 임용일 중심의 서열 산정, 인공위성 공무원에 대한 원칙없는 인사, 자치구 전입자와 시 본청 직원과의 형평성 무시, 공직 부적응자나 부적격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 등도 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인사혁신안을 수정·보완해 최종안을 확정한 뒤 하반기 정기인사 때 부터 적용할 방침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