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러스 검출 해남 오리농장

H5N8형 고병원성 확진 판정

전남 해남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진 판정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축출하 과정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남 마산면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H5N8형은 야생조류에서 종종 검출됐지만, 농가에서는 지난 6일 전북 김제 산란계 농장에 이어 올 겨울 들어 두 번째다.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10일 이후 42일만이며, 지난해 겨울부터 21번째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3천마리와 인근 3㎞에 있는 5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오리 6만2천700마리, 닭 45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해 겨울부터 이날까지 7개 시·군에서 AI가 21건이 발생해 76개 농가 닭과 오리 138만7천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보상금 규모는 112억원이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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