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무료환승·연말정산 혜택 등 영향
광주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3일 올해 승객 이용현황 분석 결과 교통카드 이용률이 91.19%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여 시민들의 교통카드 이용이 보편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회권 이용률은 전년대비 4.21%P 감소한 8.85%로 떨어졌다.
도시철도공사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 등 타 교통수단간 환승 시 무료·할인 혜택을 받는다는 점을 이용률 증가의 이유로 꼽고 있다. 또한 1회권에 비해 할인혜택이 있어 저렴하고,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와 동일한 세제 혜택이 있어 경제성을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교통카드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4일부터 각 역사에서 일반·청소년·어린이용 교통카드 3천 장을 배포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한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간에는 최초 하차 후 30분 이내 타 교통수단으로 환승 시 횟수 제한 없이 무료 혜택을 받는다. 또한 광주대중교통과 농어촌 버스간은 최초 하차 후 30분 이내 환승 시 1회 50%할인(시계외 요금 별도)이 적용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박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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