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눈 앞에 펼쳐진 미디어아트 즐길 준비 되셨나요?”
광주시·문화재단, 28일 지역 첫 홀로그램 극장 개관
미디어놀이터·디지털 갤러리 등 6개 특화 공간 구축
 

K-POP 스타를 콘서트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광주 최초 ‘홀로그램 전용 극장’, 미디어아트를 직접 만지고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놀이터’ 등 미디어아트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6개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이 드디어 정식 개관한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염방열)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에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 공간을 구축, 28일 개관행사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을 앞둔 미디어아트플랫폼은 홀로그램 극장(유료)·미디어놀이터(유료)·홀로그램 파사드·미디어아트 아카이브·미디어338·디지털 갤러리(이상 무료) 등 총 6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상상놀이터 미디어아트 플랫폼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입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홀로그램 극장’에서는 올해 세 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은 2PM·원더걸스·GOT7 등 K-POP 콘서트를 비롯해 인기 웹게임을 뮤지컬로 만든 ‘뮤지컬 메이플 스토리’, 명화 속 인체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교육 콘텐츠 ‘인체의 신비’ 등 어린이, 청소년, 국내외 관광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80석 규모로 마련된 이 곳은 평일과 주말에 상설 운영되며 입장 횟수는 일일 6회다.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인체의 신비(교육콘텐츠)와 메이플 스토리는 어린이·청소년 6천원, 성인 1만원이며, K-pop은 어린이·청소년 8천원, 성인 1만2천원, 단체나 문화가 있는 날 등은 할인된다.
 

미디어아트를 통해 어린이의 다중지능을 자극하는 놀이형 체험장 ‘미디어 놀이터’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미디어아트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은 아티스트와 나·미디어 바다·바람의 공간 등 총 7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인터랙티브 미디어 게임, 모션인식 등 콘텐츠마다 각기 다른 미디어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입장 횟수는 1일 8회로 1회당 50분 소요되며 인원은 40명 이내로 제한된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2천원, 성인 4천원이고 단체나 문화가 있는 날 등은 할인된다. 월요일 휴관.

미디어 놀이터 옆 1층 로비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이다.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디스플레이 스크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관리하는 융합 플랫폼) 24대를 통해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영상작품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8개국 9개 도시와 국내 6개 창의도시의 홍보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밤하늘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홀로그램 파사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옥상 홀로그램 영상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이곳은 여름에는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겨울에는 오후 5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운영한다.

광주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광주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만나보는 ‘미디어338’도 있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에서는 광주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되기까지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주 미디어아트 연대기’가 상설 전시중이며, 미디어338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의 ‘혼혈하는 지구’를 상설 전시·체험할 수 있고 지역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융·복합 전시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염방열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후 미디어아트플랫폼 운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을 통해 광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아트 플랫폼 입장권은 현장구입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티몬(www.ticketmonster.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062-670-7452)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