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해외규격인증사업 추진

내달 31일까지 접수…기업당 최고 1억원 지원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인증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어주기 위해 해외규격인증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전년도 수출실적 5천만달러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 한도내에서 1개 기업당 4건(2016년 2건)까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3차(2월, 6월, 9월)에 걸쳐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CE, FCC 등 307개 해외규격 인증획득에 필요한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용 등 소요비용의 일부(50~7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2천5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1차 사업은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광주·전남중기청으로 우편이나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지역 기업들의 많은 참여 유도를 위해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교육장(KDB생명 24층)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형 광주·전남지방중기청장은 “인증이 국가별·제품별로 다양하고 기준이 제각각인데다가 인증 비용도 만만치 않아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이 있다”며 “그런 기업에 이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게 많이 활용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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