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년째 개최,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다음달 4일 개막한다. 사진은 토요민속공연 모습./진도군 제공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내달 4일 개막

‘새봄은 희망’ 주제로

민요·민속공연 열려

올해로 20년째 개최되고 있는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다음달 4일 개막한다.

진도군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새봄은 희망’이라는 주제로 2017 토요민속여행 개막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막공연은 판굿, 남도민요, 단막창극, 진도북놀이, 진도풍류-진도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이게 된다.

특히 진도 출신인 조유아양(서울국립극장 단원)과 국악신동으로 잘 알려진 유태평양군이 함께 단막창극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1997년 시작되어 20년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설 공연을 개최해 지금까지 731회 공연으로 총 3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예능보유자, 군립민속예술단과 함께 유명 국악인을 초청, 보배섬 진도를 찾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진도군은 예향의 고장으로서 국가 무형문화재 5종(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아리랑)과 전라남도지정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진도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노래)을 비롯 구전으로 전해오는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진도군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보배섬 진도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매년 공연 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진도군을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진도의 대표적인 공연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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