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사업 선정

장애인 등 지식정보 소외계층 서비스 확대

전남 영암군은 국립중앙도서관 주관 ‘2017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독서보조기기를 이용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공공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삼호도서관은 총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호도서관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해 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 ‘장애인 정보누리’ 공간을 조성하고, 독서확대기, 화면낭독-확대 프로그램,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 무선음성증폭기, 휠체어 등의 다양한 독서지원 기기들을 함께 비치해 장애인들의 정보 이용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또 삼호도서관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장애인 특수학교인 은광·소림학교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 장애인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장애인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독서보조기기 대여 서비스와 장애인 도서관 1일 체험, 책나래서비스(택배를 이용한 도서 대여)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장벽 없는 지식정보서비스 구현’에도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일상생활, 교육, 사회 참여, 문화 향유 등에 있어 정보 접근에 대한 균등한 기회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식의 우물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장애인들을 위한 지식 접근 통로를 더욱 확대하고, 많은 장애인들이 도서관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립해 자기계발 및 학습편의등 공공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