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보건소 종합재활센터는 등록장애인의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40여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옐로우청춘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장성군 제공
장성군, 활력 돋는 ‘옐로우 노래교실’ 인기 짱

매월 넷째주 목요일, 12월까지 운영

‘노래’통한 재활치료 심리적 자신감 높여

불편한 몸으로 보건소를 찾은 장애우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자신감을 되찾는 노래교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성군보건소 종합재활센터는 등록장애인의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40여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옐로우청춘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옐로우청춘 노래교실’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 열리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프로그램으로, 등록 장애인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고 올해 12월까지 매월 진행될 예정이다.

노래교실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같은 어려움을 겪은 참석자 간의 친목 도모와 정보교환은 물론 노래를 통한 웃음과 자신감 회복, 스트레스 해소까지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삶에 대해 긍정적 자세를 갖게 하는 심리적 재활에 중점을 뒀다”면서 참가자들이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못하는 노래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화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고, 다음 노래교실 시간이 기다려 진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신체의 불편함 때문에 외출을 꺼려한 분들이 아직까지 많지만, 노래교실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찾아가길 바란다”며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만들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보건소 종합재활센터에서는 재활에 필요한 장비로 슬링외 15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전문 직원을 배치해 1일평균 50여명이 참여해 근력강화, 유산소운동, 물리치료, 한방치료, 요가교실, 노래교실, 야외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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