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생명·손해보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ICMIF 의장단 회담…회원국간 정례교류 논의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양 사는 최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ICMIF) 의장단과 회담을 갖고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 간 우호증진과 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ICMIF는 전 세계 71개국 227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보험부문 산하기구다. 농협생·손보는 1969년에 ICMIF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농협생명은 전 세계 협동조합 보험사 중 수입보험료 기준 8위 규모 회원사로서 이사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에 내방한 ICMIF 측 주요 인사는 힐데 페르나엘렌 회장과 숀 타벅 사무국장, 코와다 히로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협회 사무국장 등이며, 쇼즈이 타모츠 일본 전국공제연합회(AOA) 대표이사도 동행했다.

특히 AOA 회장사인 일본 전공련은 농협생명·손해보험과 정례적인 교류를 약속하고, 상반기 중 상품개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교환연수제도를 도입하고, 보험환경과 제도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ICMIF 회원사 간 교류 확대를 통해 협동조합 보험사의 공익적 기능을 재확인하고,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보험시장에 불어 닥치고 있는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의 위기를 앞서 경험한 일본 전공련과 긴밀히 협력해 보험시장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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