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아이와 청년에 이어 여성친화도시 조성

오는 15일까지 시민 서포터즈 60여 명 모집

‘여성친화도시 조성 단계별 추진계획’ 확정

전남 광양시가 아동과 청년에 이어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시정에 참여할 시민 서포터즈 6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실현되는 도시를 말한다.

시민 서포터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이 있는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 후 광양시청 사회복지과(061-797-2342)를 방문하거나, 팩스·이메일을 통해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양성평등 문화 활동과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별 여성친화사업을 발굴한 후 ‘여성친화도시 조성 단계별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 여성가족부에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신청하고 최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영 여성복지팀장은 “시는 여성친화도시 선정 기준인 양성평등 정책,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 비율, 여성친화도시 관련 교육과 부서 협업 노력도와 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행에 주력하겠다”며 “하반기에 우리 시가 여성친화도시에 반드시 선정돼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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