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장년층 귀농열풍 대폭 지원”

무료 교육과정 신설…3억 한도 창업융자금도

정부가 최근 바람이 불고 있는 ‘청장년층 귀농’에 맞춤형 지원을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 과정에 한해 시범적으로 교육비를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0시간 가량의 귀농귀촌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3억원 한도의 귀농귀촌 창업 융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비의 경우 100시간을 기준으로 평균 140만원이며, 이 가운데 70%만 국비로 지원된다. 다만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나머지 30%의 자부담 비용을 전액 면제해주고 있으며, 차상위 계층, 2030세대 등에 한해 자부담 금액을 절반가량 감면해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분기 청년층 대상 귀농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비를 시범 면제해주고, 이후 2030세대 특화교육과 취·창업 교육과정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농정신문고’를 통해 농장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각종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농정신문고에서는 농어촌 저소득층 주택 정비 지원 확대, ‘농업인 행복버스’(농촌 지역을 찾아다니며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버스) 운영 확대, 농어촌인성학교 활성화를 위한 홍보 강화, 6차 산업컨설팅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민원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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