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흥로컬푸드 틈새작물 브랜드화 ‘박차’

상반기중 로컬푸드종합가공지원센터 구축

30억 투입 ‘농부愛뜰’로 상품 생산판매

전남 고흥군은 고흥로컬푸드향토사업단이 지역 내 생산되는 틈새작물(두류·서류·잡곡)을 ‘농부愛뜰’ 브랜드로 상품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4년 농식품부 향토산업 육성사업(사업명 틈새농식품 다변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두류, 서류, 잡곡을 원료로 선식·크런치바·씨리얼 등으로 상품화해 ‘농부愛뜰’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에 틈새작물 제품생산 규모화를 통해 관외로만 유통되던 관내 농산물을 사업단과 생산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원가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내 1차 가공업체를 통해 틈새작물을 식품소재화(분말화)해 이를 사업단 자회사인 ‘지푸드’를 통해 완제품(2차 가공)으로 생산·유통·판매하는 사업구조이다.

현재 사업단은 올 상반기 중 로컬푸드 제품 생산·판매를 목표로 고흥청정식품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로컬푸드종합가공지원센터(1782.30㎡)내 완제품 생산을 위한 기계설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시설구축이 완료 되는대로 시설 견학 및 시제품 시식회를 통해 지역농민과 함께 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틈새작물 생산 농가와의 계약재배 실현, 로컬푸드 비즈니스 교육 및 틈새작물 연시·품평회 등으로 농가와의 교섭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로컬푸드의 산업화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대외적으로는 고흥군 대표 틈새농식품으로 소비자 인식 제고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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