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전남대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 ‘화제’

류유희·림명천 연구원 논문 세계 유명학술지에 실려

류유희(좌)·림명천(우) 연구원/전남대병원제공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 류유희·림명천 연구원의 갈산(gallic acid)에 대한 연구논문이 최근 세계 유명학술지에 각각 실려 화제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류유희 연구원은 심장비대증 동물모델에서 ‘갈산이 심장비대를 억제하고 섬유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교신저자 :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기해진 연구교수)’는 제목의 석사논문을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IF 5.228)’에 발표했다.

류유희 연구원은 이번 논문을 통해 심장비대와 섬유화 과정의 진행에 JNK2 신호전달계(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인산화 효소)와 Smad3(세포증식·분화 및 사멸을 조절하는 전사인자)의 결합력 조절을 통해 갈산이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했다.

림명천 연구원도 고혈압동물에서 ‘갈산이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1과 2 조절을 통해 혈압강화, 심장재형성 완화 및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교신저자 :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기해진 연구교수)’ 논문은 고혈압학회(Journal of Hypertension, IF 5.026)’에 실렸다.

림명천 연구원은 이번 논문에서 갈산을 2주 동안 고혈압 동물에 투여하면 혈압 강하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좌심실 재형성까지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의 발현감소를 통해 심장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갈산이 고혈압 또는 심장섬유화의 치료제 또는 보조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논문으로 두 연구원은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갈산에 대한 연구를 심부전증까지 적용해 치료효과 여부에 대해서까지 진행 중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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