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해양수산사업 21종 245억 심의 확정

보성군, 해양수산사업 수산조정위원회 열어

전남 보성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병선 부군수를 비롯한 수산조정 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2017 해양수산사업 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에 추진할 해양수산사업 총 21종 245억원의 사업을 심의·확정하고 전남도 및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사업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어업인 자율신청 사업으로 벌교꼬막 어촌자원 융복합사업 등 6종에 64억원을, 군 자체 공공사업으로 율포해양종합휴양지 조성사업 등 15종에 181억원을 확정했다.

또 올해 군 자체적으로 추진할 10종의 16억원에 대한 해양수산사업자 및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지난해 수산조정위원회에서 기 확정된 31종 사업 120억원의 국·도비 보조사업과 함께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자연산 종패에만 의존했던 전국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된 지역의 대표 수산물 벌교꼬막의 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연차사업으로 총 50억원을 투자해 꼬막 서식장, 산란장 등을 조성키로 했다.

보성군은 수산물 수입 개방과 FTA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노령화되는 어촌 현실을 감안해 복합다기능 부잔교 설치사업, 양식어장 자동화 시설 등 수산업의 기반조성과 편익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한 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돼 적극 추진되면 수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어민 소득향상과 보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