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SWEET 2017’ 개막
내일부터 17일까지 KDJ센터 30개국 180개사 참여
에너지공기업·지역업체 참여, 에너지밸리 초석 기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SWEET 2017(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7)’이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KOTRA,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SWEET 2017’은 태양광과 풍력, 바이오,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우수한 에너지기술과 최신 정보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12번째를 맞는 ‘SWEET 2017’은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에너지산업 선진국을 포함한 30개국 180개사에서 500부스 규모로 열리며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해 국내 유사 전시회 중 유일하게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30개국에서 72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을 예정이며 광주지역 및 국내 참가업체들과 수출상담회가 마련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과 한전KPS와 한전KDN이 참가하고, 남도금형과 MRT, 이삭엔지니어링 등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해 광주와 전남, 한국전력이 공동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글로벌 바이어 가운데 연간 수출입 규모 1억 달러 이상의 ‘큰손’은 16개사에 달하며 중동지역 바이어들도 대거 참여한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중동지역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에서 국책사업 책임자와 대기업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제품 수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에너지산업과 연관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는 국내외 태양광석학 800여 명 이상 대거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로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또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는 호남권에서 최초로 에너지산업 특화상담회로 진행,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16일에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삼성, LG, SK 등 쟁쟁한 60개사의 대기업 구매담당자가 바이어로 참여하며, 호남권 61개 중소기업을 포함한 17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너지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토론회도 펼쳐진다. 한국전력의 혁신도시 이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사업과 관련,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에서는 ‘에너지산업클러스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 전자부품연구원의 ‘DC 전기전자 산업의 표준화 동향’,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전기설비안전관리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