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이후 학습법

이제부터 진짜 시작 …오답노트 활용

‘왜 틀렸을까’ 취약점 파악 보완 전략 세워 실천

자주 틀리는 영역은 전체 흐름·상세 내용 정리

2018학년도 대입 레이스의 첫 발을 떼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지난 9일 치러진 가운데 광주제일고등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남성진 기자 nam@namdonews.com
고3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입 레이스의 첫 발을 떼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모의고사)가 지난 9일 치러졌다. 3월 모의고사는 전국단위 첫 모의고사인 만큼 자신의 객관적인 학업 성취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으로 일희일비하거나 점수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수험생들은 3월 모의고사 시험결과와 출제경향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학습방향과 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틀린 것은 철저하게 극복하겠다는 자세로 오답노트를 만들고 향후 시험에서도 계속 실천하면 후반기 최종 마무리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수험 생활을 위해 국·영·수영역별 오답노트 활용법을 살펴본다.

◇국어 영역

모의고사란 자신의 취약 부분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답이 틀렸나, 맞았나 만을 확인하는 건 아무 의미없다. 특히 틀린 문제는 자신의 취약점이기에 꼼꼼히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통산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사고와 판단력에서 어떤 일관된 편향성과 선입견을 알 수 있다. 그 문제를 틀리게 된 사고와 판단의 과정을 점검하고 이런 경우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다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과거에도 틀린 문제를 이번에도 틀렸다면 그 부분과 관련된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고 참고서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세세한 내용을 같이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 영역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처음 접한다는 자세로 직접 풀어 보아야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비록 틀린 문제를 또 틀리더라도 문제를 풀어보면 어느 부분에서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답안 작성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인식하고, 이를 바로 잡을때 바로 실력이 된다. 수학은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다음 다양한 문제 풀이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몇 차례 시험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기본 개념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는 잊지 말도록 하자.

◇영어 영역

틀린 문제나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만을 따로 모아 한 번 더 풀어보는 게 필요하다. 자신의 풀이와 해답을 비교하며 어디에서 막혔고 무엇이 어려웠는지 정확하게 분석해서 약점 단원을 보완해나가야 하기 때문. 먼저 문제와 해설지를 동시에 펼쳐놓고 관용어구나 중요 어휘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보도록 한다. 영어는 기출문제보다는 새로운 지문을 매일 몇 개씩 접해보는 것이 더 좋다. 과거 출제된 예시문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새로운 예시문을 하루에 한 개 이상 접하도록 하자. 그래야 수능 당일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시험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어법을 정리와 함께 독해 문제 풀이를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꾸준히 해야 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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