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봄 소풍을 떠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월출산 정원 뜨락에서의 즐거운 하루’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성전면 월하, 월남마을 일원에 개최한다. 사진은 강진다원의 모습./강진군 제공

옛 추억의 설렘 ‘강진월출산 봄소풍 가는날’

25~26일 성전면 월하, 월남마을, 도시락 먹기, 보물찾기

강진지명 600돌 기념 생수와 과자 600명분 나눠주기 등

‘봄 소풍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옛 추억의 찐한 설렘이 다가온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여행은 녹차의 새순이 돋기 시작할 즈음 강진다원에서 힐링여행을 선보인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봄 소풍을 떠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월출산 정원 뜨락에서의 즐거운 하루’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성전면 월하, 월남마을 일원에 개최한다.

전라병영성 축성 600주년과 강진 지명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생수, 과자 600명분 나눠주기, 소풍 행렬 퍼레이드, 콩과 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등반행사, 월출산 외갓집 체험, 관광객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떡메치기 등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흥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식행사는 오전 10시 전통 국악공연 전남도립국악단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인기 트로트 가수 신유 공연에 이어 월출산 봄소풍 트레킹으로 이어진다.

봄 소풍 트레킹 체험은 옛 추억의 교련복, 교복 복장을 한 반장의 리더로 1개반에 30~40명 기준으로 중간 중간에 장기자랑, 디스코대회, 노래자랑, 막걸리 먹기, 보물 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봄소풍 트레킹은 1, 2차로 나눠 두차례 열린다. 1차는 25일 오후 1~2시, 2차는 26일 오후 2~3시 강진문화관광해설사, 숲해설사와 함께 강진다원, 안운마을 강진 백운동의 정원 마을, 이한영생가, 월남사, 달빛한옥마을을 다니며 감성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강진의 향기를 마시는 차 덖기 시연과 체험을 알리기 위해 성전면 죽전마을 김길자씨가 직접 키우고 내놓은 친환경 녹차로 건강 차를 만드는 체험(체험료 5천원)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나만의 화전 부치기 시연과 체험은 경포대 주차장 주무대에서 월남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체험(체험료 3천원)행사를 펼쳐 관광객 분위기내에 흥을 돋는다.

외갓집 체험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팽이치기와 비석치기, 떡메치기, 널뛰기 등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강진다원 포토존에서 스마트폰(SNS) 촬영대회를 통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고 현장접수를 통해 강진 농산품도 증정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충진 강진군월출산 봄소풍 가는날 축제추진위원장은 “월출산 자락의 수련한 경관을 배경으로 옛 추억을 느끼고 도시락을 먹고 걸으면서 강진의 농특산품을 많이 사가지고 가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한 농가와 업체들의 직접적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 월출산의 멋과 맛을 조금이라도 더 전국에 알려 지역내 소비촉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도 지역 농수축산물의 연계 판매와 지역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날과 관련해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등반’행사의 경우 축제기간 월출산 등반을 하는 모든 이에게 생수와 함께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특히 강진군민을 제외한 관광객들의 경우 1일 100명 선착순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바람재 현수막 아래에서 인증사진을 제출하는 이에게는 가우도 짚트랙 이용권 또는 무료 식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인터넷접수는 오는 21일까지 강진군청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와 하면 된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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