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쌀 품질관리실’ 무상 운영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 노력할 것”

전남 나주시가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 일환으로 쌀 품질관리실을 설치해 무상으로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 하반기 제 2청사 내 쌀 품질관리실을 설치했고, 품종 및 품종 혼입률 유전자 분석 장비와 외관 품위 판정기, 수분측정기, 단백질 측정기 등 품질관리를 위한 장비를 구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쌀 품질 관리실은 밥맛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수분, 아밀로스 함량 등 쌀 성분을 분석하고 쌀 완전 립, 피해 립, 분상질 립, 싸라기 등 외관 품위 판정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150여개 종의 품종 분석과 품종 혼입률 분석을 통해 단일품종 여부를 판단한다.

쌀 품질검사를 원하는 농가나 미곡종합처리장(RPC)은 깨끗한 봉투에 도정된 쌀 300~500g을 동봉해 연락처와 쌀 품종을 기재해 배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061-339-7483)으로 제출하면 10일 이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최근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2017년 10월 13일 시행)으로 등급검사 중 기존 ‘미검사’ 항목이 폐지되고 ‘특’, ‘상’, ‘보통’, ‘등외’ 로만 표기할 수 있어 쌀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 및 브랜드 쌀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 하는 추세다.

특히 나주시는 쌀 품질관리실을 통하여 질소 비료의 적정 시비를 지도해 단백질 함량이 적은 쌀을 생산하고, 외관품위분석을 통해 고품질 쌀 및 브랜드 쌀 육성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