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장성읍을 거점으로 하는 꽃동산 조성계획에 따라 이달 초부터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20개소의 화단과 공터 등지에 튤립과 펜지 30만본을 식재하기 시작했다./장성군 제공
“사계절 노란꽃 피는 장성, 기대하세요”

사회단체 중심 노란꽃 피는 꽃동산 조성

개화시기별 8종 꽃묘 90만본 공급계획

‘사계절 노란꽃이 피는 옐로우시티’를 표방하고 있는 장성군이 꽃동산 조성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장성 전역을‘꽃’으로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장성군은 장성읍을 거점으로 하는 꽃동산 조성계획에 따라 이달 초부터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20개소의 화단과 공터 등지에 튤립과 펜지 30만본을 식재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든 꽃동산은 오는 11월까지 20개의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직접 식재하고 관리할 예정으로, 이중 장성 IC부터 반구다리 구간에 있는 13개 거점 꽃동산은 일명YF-map(Yellow Flower Map)을 구축해 연중 체계적인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도로 확장으로 사라진 고려시멘트 진입로 주변은 제외했으며, NH농협 장성군지부 앞, 여성회관, 밀알동산 3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꽃동산에는 사회단체 이름이 기재된 푯말을 함께 설치해 사회단체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책임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매년 봄 노란꽃이 피는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 유휴공간과 도로 법면에 다년생 숙근초인 황금개나리와 금사매, 황금낮달맞이 5만본 가량을 식재키로 했다.

이밖에도 공공도서관, 장성여중, 미락단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7개 꽃동산도 주민의 손길로 꾸며지며, 장성읍 뿐 아니라 10개 면 지역에도 총 16ha 규모의 꽃동산이 곳곳에 조성될 예정으로 장성 전역에서 노란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사계절 꽃이 피어있는 꽃동산이 꾸며질 수 있도록 연중 90만본의 꽃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화시기를 고려해 3월에는 튤립과 팬지, 4월에는 금계국, 5월에는 메리골드, 6월에는 백일홍, 8~9월에는 해바라기, 10월에는 국화, 11월에는 겨울팬지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는 양질의 꽃묘가 차질없이 생산될 수 있도록 별도의 평가절차를 마련했다. 지역 6개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꽃묘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과 벤치마킹을 별도로 추진하고,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화종별 생육검사와 품질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을 바라는 군민들의 바람과 희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도 주민들의 손으로 곳곳이 노란꽃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장성이 만들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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