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10% 상승

중국 사드 보복에도 전복·김 등 수산물 수출 주도

광주·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윤용)에 따르면 지역 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6천167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천558만 달러에 비해 10.1% 늘었다.

이 같은 수출증가세는 전복, 김 등 수산물의 국내생산량 안정화로 인한 수출 공급량의 꾸준한 증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맥주를 비롯한 주류의 해외 인기도 상승과 임산물로 분류되는 새털의 AI 등의 영향으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수출단가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aT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맥주 866만 달러, 김 771만 달러, 전복 506만 달러, 새털 229만 달러 등이다.

상대적으로 중국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유자차의 경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영향에 따른 중국의 발주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시기 526만 달러에서 올해 346만 달러로 34% 이상 하락했다.

이윤용 aT 광주전남본부장은 “aT는 중국 수출애로 및 피해접수 상담실(02-6300-1119)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출업체의 원료구매자금 이자감면, 수출 보험료 지원범위 확대, 물류비 추가 지원 등을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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