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현지활동

여수 만흥 위생매립장 운영 현황 청취·현장 시찰 등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20일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기후·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여수 만흥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에 대한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여수 만흥 위생매립장은 총부지 28만여㎡에 사업비 415억원을 들여 여수지역에서 발생하는 1일 200t의 폐기물 중 120t을 위생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폐기물 매립 후 발생하는 메탄가스(LFG)를 모아 연평균 1천5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모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날 만흥 위생매립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시설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인 만큼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문제점도 면밀히 살펴봤다.

또 위원들은 생활폐기물 매립처리 과정과 폐기물 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한 전기 생산 현장을 비롯한 폐스티로폼 재활용과정을 견학하고 위생적인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를 점검해 타 지역의 상용화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배종범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활동은 인접지역 주민들의 혐오시설로 전락할 수 있는 위생매립장을 다양한 시설개선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친환경적 이미지를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타 지역의 폐기물 매립시설들도 획일적인 운영보다는 장기적인 지역별, 시기별 로드맵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사업이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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